Tim Sweeney 에픽게임즈 대표님과 함께!

얼리버드 티켓으로 4만원 내고 양일권을 샀었는데 한국에서 언리얼 프랜즈로 활동중인 정석이형이 쿠폰을 줘서 공짜로 다녀왔다! (형 고마워요 오홍홍 *^~^*)

장소는 삼성역 코엑스 안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니스 호텔에 있는 여러 행사장에서 진행되었다.

한승쿤이랑
엄청난 인파…

행사장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셨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 분들이 많이 오셔서 정말 큰 행사라는 것이 실감되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저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여러가지 언리얼의 최신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전시되었다.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카오스를 사용한 데모 게임 시연 등등이 있었고 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정도만 체험해보았다.

좀더 깊게 들어가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게임 데브, AWS, 엑솔라, 엔비디아, 소니 엔터테이먼트 등등의 부스가 있었다. 스마일게이트의 데이트 VR 게임을 체험해봤는데 상당히 잘 만들어서 너무 놀랐다. PS VR에서도 상당히 부드러운 게임이 인상적이었다.

등록을 마치고 행사의 선물인 옷, 보조배터리, 간식이 들어있는 봉지를 받았다. 아침을 못먹고와서 바로 다 먹어버렸다. 캔을 버릴 곳이 없어서 다 먹고 봉지에 싸서 다시 가방에 넣어뒀었는데 나중에 열어보니 조금 흘러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흑흑…

행사장을 들어와서는 한국 에픽게임즈 박성철 지사장님이 오프닝을 진행해주시고 팀 스위니 대표님이 올라오셔서 여러가지 에픽이 진행하고 추구해온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세션이 있었다.

기조연설이 끝나고 우리 학교 교수님이신 이득우 교수님의 발표를 듣기 위해서 오키드룸으로 내려왔다. 들어와서 바로 앞에 교수님이 계셔서 같이 갔던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던중 발표에 내 자료가 나온다고 말씀하시는데 실제로 내가 중간고사에 발표했던 언리얼 엔진 빌드 타임을 줄이기 위해 연구했던 부분들이 서밋 발표에 나와서 정말 놀랐다….

흑흑… 너무 감동이었다. 업계 분들이라면 다 알만한 정보들이라 별 큰 감흥들은 없으셨겠지만… 학생인 나로써는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이득우 교수님 감사해요!! 오홍홍 *^~^*!!)

친구들과 KFC 가서 밥을 먹고 돌아와서 레이트레이싱 세션을 들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답답해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팀 스위니 대표님이 기자분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가까이서 뵐 수 있다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인사를 나누고 약 2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뒤에 같이 사진을 찍었다 ㅎㅎ!!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길레 학교에 대한 설명도 조금 드렸다. 이득우 교수님의 세션과 팀 스위니 대표님과의 만남으로 하루가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게 너무 행복했다.

레이트레이싱은 그냥 나중에 PT나 봐야겠다 하고 다음 세션으로 잭 포터 에픽게임즈 모바일 개발 리드 분께서 진행한 포트나이트 워크플로우를 들었다.

버전 컨트롤 위에서 엔진과 플랫폼에 따른 버전 컨트롤 까지 생각해 직접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팀원들과 사용했던 부분이 주된 발표였던 것 같은데 중간에 Iteration 타임을 줄이기 위해서 Live Coding 기술을 사용했다길레 이전에 궁금했던 시연 영상과 직접 사용한 것에서 오는 패치 시간이 너무 다른 것에 대해 질문을 드렸더니 무려 한국말로 설명해주셨다…. (영어도 조금 섞으심) 너무 재밌으신 분이라 다음날 가서 디스트럭티브 세션에서 또 뵈었다. 알아봐 주셔서 너무 기뻣다 ㅎㅎ!

마지막 세션으로는 오사무 사이토님의 트리플 A 게임 배경 제작에서 사용한 여러 사례들을 들었는데 일본 분이셔서 통역장비를 착용 했으나 PT가 한국어였다… ㅋㅋㅋㅋㅋㅋㅋ 통역사분의 통역을 듣는 것에 대한 의미를 못느꼈다. 그냥 PPT를 나레이션 해주는 정도급으로 PT만 봐도 될 것 같아서 잠시 듣다 껐다.

마지막으로 에픽게임즈 관계자분들의 선물 추첨을 진행하고 끝이났다. 에픽라이브 진행하시던 분들도 멀리서나마 뵈었는데 나중엔 인사드려보고 싶다. ㅎㅎ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발표도 좋았지만 만나게 된 모든 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었다. 팀 스위니 대표님과도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다.

내년에 또 하면 꼭 가야지 ㅎㅎ!!